배추김치 5.5t 부산항 통해 LA로… 지난해 하와이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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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예소담’ 김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해외 수출 길에 오른다.
청주시는 19일 ㈜예소담 배추김치 5.5t(1만4000달러)을 부산항을 통해 LA로 첫 수출 한다고 밝혔다.
예소담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계약 재배해 원료를 조달하는 등 100% 국내산 배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소담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김치품평회 ‘배추김치’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하와이 농식품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했다.
판촉행사에서 펼쳐 3만 9000 달러의 판매실적과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주시는 판촉전 당시 예소담 김치가 맛과 품질면에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아 이번 수출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규옥 농식품유통과장은 “해외마케팅을 통해 지역농산물과 농식품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시장 확대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한 성과가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청주시의 5위 수출상대국으로 2017년부터 농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매전을 통해 김치 관련 제품 10만 달러 수출계약, 녹용인삼제품 10만 달러 수출계약, 기타 8만 달러 등 총 28만 달러 수출 계약 및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