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근로자 삶의 질 ‘향상’ 목표… 10개 시·군에‘26개 사업’
  •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기업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팔을 걷기로 했다.

    충북도는 18일 ‘2020년도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62억 원을 투입해 10개 시군에서 2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는 사업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청주시를 제외한 10개 시군 심사 결과 27개 사업(총사업비 65억 원)이 1차 선정됐으며, 충북도는 시군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사업량과 사업비를 조정해 최종 26개 사업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기숙사 확충분야가 16개 사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단지 공용주차장 조성 3건, 근로자 편의‧문화 시설 설치 분야 6건, 2019년 선정된 3개 년 계속사업인 보은산업단지 기반시설 1건이 선정됐다.

    충북도는 당초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숙사 신‧증축을 지원하는 기숙사 확충분야는 1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 사업비를 조정해 16개로 확대했다.

    노후 산업단지의 가장 큰 애로사항중 하나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차문제가 지적돼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 증평 도안농공단지, 단양 매포자원순환농공단지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해 총 13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산업단지 불법주차는 교통사고 및 물류차량의 교행 방해로 인적‧물적 피해를 유발하는 만큼 불편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체육활동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제천강저테크노빌, 진천산수산업단지, 괴산사리농공단지 등에 편의‧문화시설(풋살장·족구장·야외 소공연장) 6개소를 조성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심재정 충북도 경제기업과장은 “기업의 안정적 경영과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작년 대비 예산 20억 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