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통합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공천’… 민주당은 3명 ‘경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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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세종(갑) 선거구에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공천하면서 이 지역구의 최종 대진표가 짜여졌다.민주당이 지난 11일 세종(갑) 선거구에 홍 전 사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최근 통합당 공관위가 단수 추천한 김중로 의원(비례대표)과의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경제전문가로 영입된 홍 전 사장(58)은 세종 출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평사원으로 시작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졌다.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단일 지역구이던 세종은 바뀐 선거구 획정에 따라 ‘갑·을’로 분구됐다.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세종(을) 지역구에 강준현·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이영선 민변 변호사 등 3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세종(을)’ 지역구는 ‘노무현의 남자’로 통하던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들 3명의 경선 승자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지난 7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의결됐다.이에 세종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남측은 세종 갑(부강면·금남면·장군면·한솔동·새롬동·도담동·소담동·보람동·대평동)과 북측은 세종 을(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아름동·종촌동·고운동) 선거구로 나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