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식적 파악 어려워… ‘교류 없다’ 답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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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1일 증평군 군부대 장교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20일 충북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증평군 군부대 장교 A씨가 ‘신천지’ 교회 신도인 여자 친구와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북도내 관련 교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내 신천지 교회는 청주와 충주, 제천 등에 각 1개소씩 모두 3곳이 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전염 가능성과 관련해 청주시 신천지교회 측에 대구 지역과의 교류 내용 등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임병윤 문화예술과장은 “청주 신천지 교회 측은 답변을 통해 ‘대구 신천지와는 종파가 달라 전혀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대구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해당 종교 시설을 자체 폐쇄하고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 일부 지역 신도들이 대구에 들러 예배에 참석했다 말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세한 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일부 교인들의 소소한 활동까지는 파악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충북도에 전한 신천지 교회 측의 신도는 청주 5000명, 충주 3000명 수준으로 제천은 확인 예정이다.
이들 세 곳의 교회 외에 신천지 교회는 청주교회가 충북 청주시 영동 청주공업고등학교 부근에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가 파악하고 있는 것 외에 별도의 교류가 있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