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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100만 광역도시에 대비한 시민친화형 도로교통망 구축에 팔을 걷고 있다.
청주시는 19일 시민이 안전한 도로 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78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9곳/14억8000만 원), 주요 교차로 개선(8곳/3억 원), 차선 도색(3128개 노선‧1309㎞/34억 원), 도심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8억 원), 보행환경개선사업(1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먼저 교통사고 3건 이상, 사망사고 2건 이상 발생한 곳 9곳을 대상으로 사고요인 분석과 교통시설 및 운영 측면의 문제점을 점검해 차로 조정, 보도 개선, 신호등 및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거나 미끄럼 방지 포장,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단계적으로 개선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심 내 보행자 동선을 고려해 횡단보도를 이설하고, 도로 구조가 위험한 교차로 개선 사업을 추진해 보행자와 차량 사고가 저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우선 설치토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유지관리사업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차 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국가정책사업인 도심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과 중앙동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도심안전속도 5030’사업은 차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9년 3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반영하고, 도심안전속도 하향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외곽 도로는 시속 70~80㎞에서 70㎞로 통일하고, 시내 주요 도로는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30㎞로 제한하게 된다.
도농 상생발전 위한 지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죽전~품곡 간, 구룡~화산 간, 송암리, 갈산1리, 도원리 도로 확장·포장공사, 군도 및 농어촌도로정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2023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해 용담동 삼덕아파트 일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포장(L=1.8㎞), 자전거 횡단도 설치, 노면표시, 안전표지판 정비에 추경예산 3억 8000만 원(특별교부세 1억9000만 원, 지방비 1억9000만 원)을 확보해 연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미원∼낭성 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사업도 마무리하고, 자전거 도로 노후화로 사고위험이 있는 분평동, 가마교∼장암동, 오창읍 등 3곳에 9억3000만 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정무영 지역개발과장은 “도심 내 주요 교차로 개선, 차선 도색,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농촌 지역 도로망 확충, 자전거 전용도로 개선 등 시민친화형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시 건설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