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5일 세종시청에서 “국가차원 KTX세종역 신설 필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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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로고.ⓒ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양승조 충남지사의 “KTX세종역이 필요하다”는 입장 피력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당에 따르면 양 지사는 지난 5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X오송역과 공주역 활성화라는 전제조건 아래 국가차원에서 KTX세종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그동안 충북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왔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이용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경제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종역 신설이 아닌 오송역 활성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지사의 이날 발언은 충북인들의 정서와 객관적 사실을 망각한 행태이자 충북도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는 상생발전이 아니라 충북 죽이기를 위해 세종시와 충남이 공조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승조 지사가 할 일은 공주역 위상제고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지 오송역의 위상을 흔드는 것이 아니다. 이시종 지사와 민주당 충북도당도 말로만 반대를 외치지 말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