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전 정무부지사, 오제세에 ‘선전포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강조
  • ▲ 이장섭 전 충북도정무부지사가 20일 충북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 이장섭 전 충북도정무부지사가 20일 충북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0일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현직인 같은 당 오세세 의원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지난 17일 서원구 지역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 이 전 부지사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20년을 인사만 한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부지사는 “오 의원은 17대에 들어와 4선 16년을 해왔다”며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와서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정책을 만들고, 서원구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데는 신진 정치인들과 비교해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오 의원에 대해 같은 당 같은 지역구 이광희 전 도의원이 “월급만 받은 국회의원”이라는 지적을 부각시겼다.

    오 의원에 대한 중앙당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지난주부터 하위 20%에 대한 명단이 개별적으로 통보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당도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는 유권자의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원구 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서원구는 독특한 곳으로 주거 중심 지역으로 발전해 왔지만 경제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청주시 전체로 보면 주거에 중심지, 주거문화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 곳이어서 지자체와 정치권의 협업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누가 지역 발전을 잘 견인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지역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그동안 청와대와 국회, 충북도에서 근무하면서 중앙정치와 지방정치, 국회에서의 역할을 모두 경험한 만큼 능력을 갖춘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을 잘 사는 곳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에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또 열심히 채워 나가겠다”며 “국회의원만 잘 뽑아도 우리 동네 서원구가 확 달라지고, 유권자의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