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고소득 시설 작물 육성 위해 4개 분야 ‘83개 사업’ 추진
  • ▲ 스마트팜 딸기하우스.ⓒ청주시
    ▲ 스마트팜 딸기하우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친환경 농업 등에 408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20일 청주시는 ‘행복한 농업, 새로운 친환경 청주’를 목표로 친환경농업의 활성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고품질·고소득 시설 작물 육성을 위해 8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농업 분야 21개 사업에 99억 원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 분야 13개 사업에 80억 원 △농업인의 농업경영 안정을 위한 직불제 지원 등 17개 사업에 170억 원 △시설원예 및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원예 ICT융복합 확산사업 등 32개 사업에 59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 분야는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1곳이 선정돼 옥산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가공시설 장비 구매 지원에 8억여 원, 친환경 벼 예방자재 구매에 3억5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21개 사업에 9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18만 원이었던 것을 올해부터 임신부 및 산모를 대상으로 연간 48만 원을 지원한다.

    벼 종자 처리제, 벼 본답 병해충 방제 지원에 지난해 대비 6억2600만 원 증액한 29억42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고품질 식량작물생산 분야 17개 사업에는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쌀과 식량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업인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직불금 지급 등 농업경영 안전 분야 17개 사업에 170억 원을 투입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원예특작 분야에서는 시설하우스 신규설치 및 시설하우스 필름교체 지원예산을 증액해 지원을 확대하고 총 32사업에 59억 원을 투입해 시설원예작물, 과수, 특용작물 등 고부가 가치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노동력과 에너지 절감 및 농산물 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팜 확산을 위해 시설원예 스마트 온실 시스템을 지난해 19곳에 이어 올해는 25곳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밭작물 친환경인증농가에 환경 친화적 멀칭비닐을 지원하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1개 마을에 5년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을 추진한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은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제고하고 친환경농업이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재복 친환경농산과장은 “다각적인 농업분야 지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