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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청주 서원구 출마를 선언한 이광희 예비후보가 14일 두 번째 공약을 통해 ‘정치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번째 공약 발표지 ‘서원이를 부탁해: 문제는 국회야, 정치를 바꿉시다’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치개혁 방안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우리의 정치, 특히 국회의 모습은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국회와 정치권이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먼저 “지난 해 수도권 인구집중도는 50%가 되었는데 이는 국가재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제1의 과제는 무엇보다 분권과 균형발전이 돼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첫 단계로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지역구 유권자의 5%가 소환을 요구하면 헌법재판소가 소환사유를 검토할 수 있게 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피선거권 만 18세로 하향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한 ‘일 하는 국회’ 만들기 등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치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저의 지역 정치 활동을 중앙에서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이날도 오제세 현 의원에 대한 무능론을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국회에 있으면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줬던 분에게 다시 맡겨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의 월급쟁이 국회의원 비판을 다시 꺼냈다.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겨냥해서는 “서원구 주민들의 옆에 한 번 서 본적 없는 사람에게 덥석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구 주민들의 한 가운데서 믿음직한 정치를 해 온 제가 맡아 바꾸겠다”며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