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편의시설 제안, 설계 용역권 부여…내년 11월 착공
-
충북 제천시는 도시 문화기반 확충을 위한 ‘제천 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 기본·실시설계 공모작’ 심사 결과 ㈜행림종합건축이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작품을 제출한 5개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건축, 무대, 음향, 조명 등 관계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당선 업체인 행림종합건축은 설계 용역권을 부여받게 된다. 제출 작품 중 2위는 3000만원, 3위는 2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행림종합건축은 작품에서 부지 남측에 제천예술의 전당을 배치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76㎡, 799석의 객석, 200면의 주차장과 각종 공연 부대시설을 제안했다.여름광장은 부지 북측에 배치해 4계절 활용 가능한 광장 기반시설과 휴게 쉼터, 어린이 놀이터, 작은 숲, 해가림 시설,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안했다.당선작품은 심사위원회로부터 도시와 문화를 품은 활용도 높은 공간 활용계획, 도시 랜드마크로서의 우수한 디자인, 조성 시설 간 기능연계 계획에 있어 높은 평가를 얻었다.시는 행림종합건축 제안 설계의 수정 보완과 옛 동명초 부지 내 세명대 이전시설의 설계안 등을 추가로 종합 반영해 내년 8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단계 중앙투자심사와 인허가 등이 완료되는 같은 해 11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제천 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조성사업’은 2019∼2022년 총사업비 480억 규모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