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성 의장 “수도권 교통항공 분산,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청주공항 활성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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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군의회의장 협의회는 26일 제천시청에서 정례회를 갖고 ‘수도권 광역철도망 중부내륙지역 연결’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날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중부내륙철도망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며 정부에 요구했다.이어 “이 사업은 과밀화된 수도권 교통항공 수요를 분산하고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청주공항 활성화를 촉진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은 경기도 화성시(동탄)에서 안성시∼진천군을 경유해 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78.8km, 2조 5000억 원의 일반철도 구축사업으로 완공 시 동탄∼청주국제공항까지 약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26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수도권 내륙선은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물리적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고 안성시, 진천군, 음성군 등 개발 소외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 권역 내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은 제안 이유에서 “수도권 내륙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교통·항공 수요의 지방분권을 통해 지역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등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의지와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새로운 국토 미래상을 담아내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이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하 의장은 “혁신적 포용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을 반영 줄 것을 건의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