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내년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 도입 등 안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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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방본부가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 도입 등 최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내년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는 3.5톤 규모로, 기존 대형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 및 차량이 주차된 도로에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화재진압, 인명구조, 생활안전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 예정인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는 대당 4억 원 수준으로, 소방본부는 내년 총 8억 원을 들여 2대를 우선 운영할 계획이다.소방본부는 내년 3억 원을 투입해 신호대기 없이 소방차량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해주는 ‘긴급차량 우선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내년 우선적으로 조치원읍 일원 주요 정체 교차로 10곳에 긴급차량 우선 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또, 소방본부는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2억4000만 원을 투입, 소방차량 출동 시 공동주택 단지 내 특정 동 앞까지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경로안내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이외에도 소방본부는 내년에도 화재취약계층 대상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읍·면 지역 마을 공용소화기함 설치, 산림 인접 마을 소방용수시설 설치 등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배덕곤 소방본부장은 “올해 국제안전도시 세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현장 중심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안전사업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종시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