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용수공급·한방·겨울왕국페스티벌·행복교육지구사업 등 ‘전액·부분 삭감’
  • ▲ 제천시의회는 지난 19일 283회 제2차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2019년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제천시의회
    ▲ 제천시의회는 지난 19일 283회 제2차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2019년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제천시의회
    충북 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는 지난 19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19년도 제3회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안 등 모두 17개 안건을 처리했다.

    확정된 예산안은 2019년 추경예산안에서 일반회계 8152억원, 특별회계 1130억원 등 모두 9282억원으로 40억원이 증액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7345억원, 특별회계 852억원 등 모두 819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15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당초 시가 요구한 본예산안 8205억9264만원 중 시의회와 의견을 달리한 ‘도심 다목적 용수공급사업비’ 등 52억4300만원을 삭감·의결했다.

    이어 시의회는 △행복교육지구사업 교육경비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비 △공공 와이파이 구축비 △향군회관 개보수비 △시 승격 40주년 행정박람회 운영비 등을 전액, 부분 삭감했다.

    내년도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과 청소년 빅콘서트, 옥소예술제와 송년음악회, 한방은빛체조 경연대회 등 행사 운영비도 일부 삭감했다.

    한방바이오 관련 사업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의회는 한방힐링콘서트, 한방치유센터 목욕장 리모델링, 한방문화프로그램 운영비 등은 전액 삭감하고 한방엑스포 운영 위탁운영비 등은 부분 삭감했다. 

    이어 시가 올겨울 처음 개최하는 핫&스파이스 음식 페스티벌 내년도 예산 5000만원도 전액 삭감하면서 내년도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시의회는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안 등 5건의 조례 개정안과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민간위탁 동의안 등 8건의 동의·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9일간 각 상임위원회 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33개소에 대한 현장 확인 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논의했다.

    홍석용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의원들의 질문과 토론을 통해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방향과 대한을 논의했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대의기관으로 내년도에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역할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