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수질 개선·2276명 일자리 창출 기대… “농어촌 주민 생활 편의 도모”
  •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내년 정부예산에서 하수도 분야에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 농어촌 수질 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주민들의 생활 개선에 기여하게 됐다.

    도는 2020년도 환경부 소관 하수도분야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정부안 1105억 원보다 65억 원 증액된 117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여기에 지방비 포함 108건에 20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어서 227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확보한 국비 예산은 지난해 945억 원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정부 하수도 예산이 2019년 1조 6817억 원에서 2020년 1조 6741억으로 76억 원(0.5%)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108건으로 계속사업 80건, 신규사업 28건으로 분야별로는 하수관로정비 33건, 하수관로정비 BTL임대료 11건, 농어촌마을하수도 38건, 도시침수대응 4건, 하수처리수재이용 1건,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2건, 하수처리장 확충 18건이다.

    특히 국회에서 추가 확보된 국비사업은 △청주 정봉·율량(30억 원) △청주 상대(16억 원) △청주 성내(5억 원) △제천 장락(5억 원) △음성 소이(6억 원) △음성 맹동(2억 원)이다.

    충북도는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도 최근 3년간 하수도분야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기관 인증패와 포상금(최우수 2000만 원, 우수 1000만 원(유역청 500만 원))을 받았다.

    도내 지역별로는 2019년 영동군(최우수), 증평군(우수), 보은군·괴산군(유역청 우수), 2018년 증평군(최우수), 영동군·괴산군(우수), 제천시(발전상), 2017년 보은군(최우수), 영동군·괴산군(우수) 등이 수상했다.

    유재부 수질관리과장은 “하수도팀은 전국적으로 SOC사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매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절차 이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어촌지역 공공하수도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