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시나리오 대상 정권영, 무예웹툰 대상 조형상·김건 씨충북도 첫 공모 13일 시상식 …무예 콘텐츠 소재 확장성 넓어 기대감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19 무예소설·시나리오·웹툰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무예소설 대상에는 김문주씨가 ‘백제신검’으로 대상을 받았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19 무예소설·시나리오·웹툰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무예소설 대상에는 김문주씨가 ‘백제신검’으로 대상을 받았다.ⓒ충북도
    2019 무예소설·시나리오·웹툰 공모전에서 무예소설 김문주씨의 ‘백제신검’ 대상을 받았다. 

    또한 무예시나리오 대상은 정권영, 무예웹툰 대상은 조형상·김건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2000만원(무예소설 대상), 1000만원(무예 시나리오 대상), 500만원(무예 웹툰 대상)의 상금이 전달됐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충북문화재단이 각각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충북도가 무예 기반 문화콘텐츠의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가운데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공모 기간 동안 총 61편의 작품이 접수돼 뜨거운 경쟁을 펼친 결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소설 3, 시나리오 4, 웹툰 7 총 14편의 작품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무예소설 문학상을 주관한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지연)는 대상 수상작 ‘백제신검(김문주 작)’에 대해, “공들인 사료수집과 현장 탐사의 결실로 이뤄진 역사소설이자 무예소설”이라며 “특히 흑치상지가 백제신검을 들고 백제를 지키며 싸운 모습은 전장(戰場) 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충북도 첫 공모전과 관련해서는 “충북이 선점한 무예 콘텐츠의 소재 확장성이 넓어 장래성이 있고, 특히 젊은 작가의 호응이 많았다”며 “첫 번째 공모라는 한계성을 잘 극복했으며, 내년부터 작가에게 충분한 집필시간이 주어진다면 올해보다 더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예 시나리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환경 작가(드라마 용의눈물, 태조왕건 극본)는 “첫 공모전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무예의 저변 확대와 이해를 위해서라도 더욱 여러 홍보 장르를 통해 그 본 모습을 계속해 세상에 전해야 할 것”이라며, 무예 콘텐츠 산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충북도에 당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고 소설분야 신인 수상자에게 한국소설가협회 입회자격이, 시나리오분야 수상자에게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예로부터 문(文)에 비해 저평가돼 온 무(武)를 재조명하고 고부가가치 무예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처음 공모전을 시행했다”며 “무예가 문화콘텐츠와 결합돼 새로운 바람이 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소설가협회 김지연 이사장,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지상학 이사장, 이환경 심사위원장(드라마 용의눈물, 태조왕건 극본), WMC 최재근 사무총장, 충북문인협회 류제완 회장, 충북예총 강병완 부회장, 충북민예총 이동원 부회장, 충북작가회의 정연승 회장, 충북연극협회 정창석 회장, 충북문화예술포럼 김기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무예소설
    △대상 김문주 △최우수상 송주성 △우수 최석규

    ◇무예 시나리오 
    △대상 정권영 △우수 윤재순 △장려 김소영·김소영 

    ◇무예 웹툰
    △대상 조형상·김건 △최우수 이상경 △우수 최동효·곽창호 △장려 이호진·서반석·박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