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부터 2년 간 구본영 천안시장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 단독보도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연구용역 표절 의혹 등 보도 차기 충북언론인클럽회장에 변우열 연합뉴스 충북본부 취재부장
  • ▲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충청타임즈 이재경 국장, 청주 MBC 정재영, 조미애, 허태웅 기자.ⓒ충북언론인클럽
    ▲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충청타임즈 이재경 국장, 청주 MBC 정재영, 조미애, 허태웅 기자.ⓒ충북언론인클럽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회장 김동우)은 10일 ‘2019 충북언론상’ 수상자로 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문·통신부문 수상자인 이재경 기자(국장)는 천안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2017년 6월부터 2년여 동안 구본영 당시 충남 천안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단독보도, 구 시장이 지난 11월 14일 대법원으로부터 시장직 상실형을 받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14일 대법원 2부는 구본영 시장에 대한 상고심(정치자금법 위반)에서 벌금 800만 원과 추징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구 시장은 민선 7기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시장직을 상실했다.

    방송부문의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기자는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을 연속 보도했다.

    정 기자 등은 정보공개청구와 연구용역보고서 단독입수 등을 통해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연구용역 표절의혹, 정책연구비 부정사용 의혹 등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9차례 보도해 큰 반향을 이끌어 냈다.  

    시상식은 18일에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충북언론인클럽은 도내 15년차 이상 언론인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충북언론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충북언론인클럽은 10일 임시회를 열어 차기 회장에 변우열 연합뉴스 충북본부 취재부장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