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회의“10일 고 김용균씨 사망 1년…더 튼튼한 안전망 구축” 강조“9일 9개 시·군과 기업대표 투자협약…3545억 투자유치·1210명 고용창출”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중동지역과 국제교류 추진한다”며 서두를 꺼냈다.

    양 지사는 “공공외교 차원에서 대한민국 건강보호시스템을 중동에 이식하고 도-바레인 간 보건최고위원회 교류·협력 의향서 교환을 통한 국제교류 확대, 도-바레인 마나마주 교류·협력 논의, 도-단국대-킹하마드병원 교류·협력, 헬스케어, 의료기기, 의약품, 미용제품 등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후속조치를 마련해 중동지역과의 국제교류 확대가 도의 경제발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관계관에게 주문했다.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10일은 고 김용균 씨가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해 도내 재해자 수 4998명, 이 중 사망자는 149명이며, 사망 원인은 추락, 매몰, 압착, 붕괴, 충돌 등의 순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도에서는 △‘산재 예방 및 사망사고 감소 대책 종합계획’ 수립 △민관 합동TF 구성·운영 △노사민정협의회 산재 예방 공동선언 △이행점검단 구성·운영 △유관기관 공동 업무협약 △산업안전지킴이 양성·교육 △산재 예방 감소 대책 수립 100인 토론, 전문가 토론, 컨퍼런스, 담당자 회의 등 통해 산업 환경 안전문화 정착 등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며 산재 예방에 앞장서고, 제도 정비 및 일상적 감시체계 가동으로 더 튼튼한 안전망 구축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기업유치 성공과 관련해서도 양 지사는 언급했다.

    양 지사는 9일 “9개 시·군 시장·군수, 27개 시업 대표와 투자협약 체결한다”며 “27개사는 61만6305㎡의 부지에 3545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또는 이전, 121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업유치는 미중 무역 분쟁, 보호무역,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보람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 국무회의 통과과 관련해 양 지사는 “이 계획에는 권역별 스마트 도시 육성, 해양산업 클러스터, 내포신도시 활성화 등 도의 핵심 전략 사업 대폭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 중부권 동서횡단 고속철도, 보령선, 대산항선, 내포신도시 수도권 전철 연장과 고속철 연계, 대산~이원 연륙교 건설, 서산공항 민항 유치, 보령 신항만 건설 및 당진항 석문·송산 항만 개발 등 환황해권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사업 다수 반영돼 기대감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