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대회’ 남·여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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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담고등학교가 최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대회’에서 남자 고등부와 여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2일 밝혔다.도담고 킨볼팀은 ‘전국대회 문화공연’에 초청돼 재능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재능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지난해에는 도담고 남자 고등부만 전국 2위에 오르는데 그쳤지만 올해 전국 킨볼 챔피언십(국가대표 선발전) 사제동행 팀 3위, 전국 킨볼 코리아오픈(성인부 포함)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점차 성장해 왔으며, 이번 대회에서 남·여 고등부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결실을 맺었다.특히, 도담고 학생들은 예선전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남·여 모두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으며, 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대전시 신탄진고가 주도해 온 고등부 킨볼계 왕좌의 무게추가 세종시 도담고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도담고 학생들은 “‘2019 킨볼 프랑스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현직 교사 겸 킨볼 국가대표인 김준도 교사의 지도 아래 바쁜 학업일정 속에서도 체력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해온 결과”라며 입을 모았다.이수민 학생(여자 킨볼부 주장·2학년)은 “모든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긍정적으로 임한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선생님과 우리 팀원들끼리 서로 믿고 크게 의지했던 힘이 지금의 우리 킨볼팀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김준도 교사는 “우리 학생들 스스로가 정말 의지를 가지고 서로 믿고 즐겁게 팀을 이끌어 준 게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할 따름”이라며 “우리 학생들을 존중하고 학생들의 실제적인 기술 지도와 실력을 키워주신 손철(킨볼협회)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