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품곡하수처리장’ 일원 하수 관로 정비사업 추진총사업비 100억 원 투입해 오수관로·펌프장 신설
  • ▲ 대청호 품곡하수처리장 위치도.ⓒ청주시
    ▲ 대청호 품곡하수처리장 위치도.ⓒ청주시

    충청권의 젖줄인 대청호 녹조 발생 원인을 잡기 위한 사업이 시작된다.

    충북 청주시는 15일 문의대교 지점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녹조 발생원인 중 하나인 문의면 ‘품곡하수처리장’ 하수 처리수 유입을 차단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방류수 수계를 무심천으로 변경해 대청호 녹조 발생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국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11.2km, 펌프장 3개소가 설치된다.

    청주시는 2022년 준공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문의·미천·노현·청남대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는 무심천 수계로 방류하고 있지만 대청호 인근 품곡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만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댐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춘상 하수정책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충청권 상수원인 대청댐 수자원 보호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