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국민 일반적 상식‧여론 등 종합 고려돼야”“나소열 부지사 총선 출마얘기 없었고 거취는 본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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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내년도 국비 7조원 시대 개막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국비 확보 문제뿐 만아니라 현대제철 조업정지 처분과 관련한 환경부 민간협의체 발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과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총선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양 지사는 지난 3일 환경부가 현대제철 고로 브리더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과 관련해 저감 방안 발표에 대해 “현재로서는 대기업도 법위반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대제철 고로 브리더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행위와 관련해 “민간협의체가 발표한 것이 법령에 반영되고 환경부에서 명확한 지침으로 확정된다면 다시 살펴보겠다. 도는 이것(민간협의체 발표)만 보고 번복할 입장은 아니다”며 분명히 했다.양 지사는 “우리는 집행부 입장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법령을 집행하는 권한 밖에 없고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같은 기준에 따라 적용돼야 하고 어떻게 보면 대기업이 더 엄하게 적용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법무부장관 조국 후보자 의혹사태에 대해 “조국 후보자 문제는 도지사로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조국 후보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은 간절하다. 그러나 국민의 일반적인 상식과, 정의, 여론, 여당의 책임 등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총선출마와 관련해서는 “나 부지사가 언론에 출마예상자로 거명되고 있지만, 저에게 공식적으로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나 부지사의 거취문제는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도정에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이밖에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도 순방일정은 9월말이나 10월초가 될 것으로 예산한다”고 언급했다.그는 “TNB 충남교통방송국 건립과 관련해 충남이 교통사고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전국 두 번째다. 도는 교통방송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 반면 KBS방송국 설립 문제는 방송국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는 등 방송계 현황 때문에 신규투자 하기에 좋은 상황은 아니다”면서 교통방송국 유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서산민항건설은 정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문제를 적극 제기하겠다. 그러나 서산민항건설 문제는 국회의원과 도가 일심동체가 돼 해도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