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독서 축제 성과100여개 출판부스·60여개 프로그램 진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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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특히 ‘책은 도끼다’ 저자 광고인 박웅현씨의 강의가 유난히 기억에 남습니다.”충북 청주시가 개최한 ‘2019 대한민국독서대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여러 가지 화제를 뿌렸다.문체육관광부와 충북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열린 독서대전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충북문화관, 지역서점 등을 연결하는 문화벨트에서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 기간 내내 도심 곳곳에 책과 사람의 향기가 넘쳐났다.대한민국독서대전은 지난달 30일에 책 한권의 희망을 감동 있게 그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00여 개의 출판부스, 4개의 주제전시, 6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됐다.특히 청주시민을 대표해 오혜자 초롱이네도서관장이 환영사를 낭독함으로써 이번 독서대전이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사임을 널리 알렸고 독서콘퍼런스, 최재붕·박웅현 작가 강연, 청소년나눔북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또한 ‘청소년나눔 북콘서트’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초청해 개최함으로써 문화소외의 장벽을 넘으려는 노력도 엿보였다.둘째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벌초 차량으로 정체 속에 40분 늦게 도착한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시민들의 기립박수 속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정래 작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 △작은 도서관 책잔치 △책을 넘어 독서 퀴즈 골든벨 △랩스토리 경연대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수많은 관객들을 책과 강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폐막일인 1일에는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의 선율을 시작으로 서점과 출판, 작가의 상생을 모색하는‘상생충북세미나’, 차기 개최지 제주시에 독서대전기를 전달하는 폐막식 등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한범덕 시장은 “이번 독서대전은 역대 최대로 많은 작가들이 참여한 작가열전과 그 작가열전을 시민독서동아리가 진행하고 준비하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작가를 맞이하는 독자열전으로 변경한 강연 행사가 됐다. 기존의 판매위주 출판부스 운영에서 출판스토리를 접할 수 있도록 부스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도록 한 기획,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시민기획단·작은 도서관 등 지역사회가 연계해 만든 행사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청주의 보물도서전, 세계기록유산 홀로그램전시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전시도 이번 독서대전의 큰 특징이었다”며 “독서대전은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를 대한민국 속에 새롭게 인식시킨 의미 있는 축제였으며, 지역의 문화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주최 측은 대한민국독서대전의 관람객을 당초 목표치인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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