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26일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80억 채무 발목…종로 건물 3채 매각 불발 여파도의원 최고 자산가 이동우 의원 102억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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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충북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컷오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재산이 올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년 새 마이너스 폭이 다소 줄었지만, 80억원대 채무의 굴레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서 김 지사의 재산 신고액은 -3억 3197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공개 당시 -4억 70만원에 비해선 마이너스 폭이 6873만원 줄었다. 다만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마이너스 재산 보유자'라는 기록은 올해도 변함 없었다.숫자만 보면 김 지사의 자산 규모는 작지 않다. 토지 7억 5016만원, 건물 68억 3319만원, 자동차 5708만원, 예금 1억 5003만원, 증권 2938만원 등이다. 문제는 채무다. 80억 9804만원에 달하는 빚이 자산 전체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채무의 뿌리는 취임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종로 가회동 건물 3채를 처분해 빚을 갚으려 했으나 매매 계약이 취소되면서 70억원 규모의 채무가 그대로 남았다.도 간부 공직자들의 재산은 대체로 늘었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보다 3억2444만원 증가한 26억 2110만원을,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4989만원 늘어난 41억 106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도의원 35명의 평균 재산은 13억 532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391만원이 불어났다. 이양섭 도의장은 1억 7543만원 늘어난 19억 9314만원을 신고했고, 재산이 10억원을 웃도는 도의원은 14명으로 집계됐다.도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이동우 의원으로 102억 7626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정범(41억 2918만원), 박재주(30억 849만원), 안치영(28억 459만원), 김현문(26억 7353만원), 유재목(22억 5201만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박용규 의원은 지난해(-5384만원)에 이어 올해도 -2745만원을 신고해 도의원 중 유일한 마이너스 재산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억 5209만원 증가한 18억 8525만원을 신고했다. 토지(1억 5043만원)와 건물(2억 3525만원) 등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예금이 12억 2412만원에서 13억 1051만원으로, 증권이 1억 4900만원에서 1억 8064만원으로 각각 늘며 전체 재산 증가를 견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