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화재, 1명 실종 등 9명 사상…41억 재산 피해 충주시 대형화재 중원산업단지 본격적인 복구지원 착수
  • ▲ 지난달 30일 대형화재가 발생, 1명이 실종되는 등 9명의 인명피해를 낸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A공장의 모습이다. 화마가 할퀴고 간 처참한 공장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사고수습대책을 협의하고 있다.ⓒ충주시
    ▲ 지난달 30일 대형화재가 발생, 1명이 실종되는 등 9명의 인명피해를 낸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A공장의 모습이다. 화마가 할퀴고 간 처참한 공장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사고수습대책을 협의하고 있다.ⓒ충주시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 1일 경찰과 소방본부가 실종된 근로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본격 재개됐으나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화재당시 공장 2층 원료 배합실에서 동료 1명과 함께 원료를 배합하고 있었던 실종된 근로자 오모 씨(51)를 찾기 위해 소방인력 40여명과 경찰 10여명,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 현재 실종된 오 씨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소방본부는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70대를 동원, 화재 진압에 나서 화재발생 12시간여 만인 31일 낮 12시에 진압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7분쯤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생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백모 씨(44)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근로자 오모 씨(51)가 실종되는 등 중상 1명, 경상 7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한 41억원의 피해액을 입었다.

    이날 화재로 인해 D사와 자회사 등 2개 공장 10동 등 생산시설 1만 여㎡ 가 불에 탔고 인근 다른 공장 11곳도 외벽과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41억 5000여 만원의 피해를 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달 31일 대형화제로 큰 피해를 낸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에서 대형화제와 관련, 통합지원본부를 꾸리고 화재가 발생한 중원산업단지 공장에 대한 복구 및 지원 대책에 나섰다.

    시는 지난 31일 새벽 3시 16분부터 피해상황을 파악과 함께 분야별 복구 및 지원대책 등을 강구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를 상황 해제 때까지 24시간 가동한다.

    특히 사상자에 대한 시민안전보험 지원, 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종소기업육성자금 활용, 피해기업 지방세 유예 검토 등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피해현황을 면밀히 살펴 조기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속 정확하게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 임택수 충주시 부시장 등은 1일 오전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화학약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추진사항과 향후대책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