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세먼지문제·스마트에너지센터 사업 등 협의
  • ▲ 김태수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30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있다.ⓒ청주시의회
    ▲ 김태수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30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있다.ⓒ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30일 SK하이닉스 청주 3공장을 방문, 미세먼지문제와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등으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경제환경위원들은 이날 SK하이닉스에서 이일우 실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에너지센터(SEC)’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30분 이상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의원들은 SK하이닉스 관계자에게 스마트에너지센터 사업과 관련, 시민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한 뒤 회사 측으로부터 스마트에너지센터에 대한 사업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홍보관과 체험관을 찾아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서 의견을 들었다.

    김태수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국내외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을 듣고 지속적인 발전방향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SK하이닉스는 30여년 간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의 기업은 물론 청주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최근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로 인해 경제규제에 최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히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SK하이닉스건설에 새로운 전환기로 삼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날 위원들에게 LNG 발전소인 ‘스마트에너지센터(SEC)’ 건설은 다른 발전소와 다르게 배출오염물질도 적고 건설이후 잘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7000~8000억을 투입, 스마트에너지센터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방문한 것은 처음이며 일본 규제 등 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