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기술인재 매칭…제품기술전시‧교류‧판로개척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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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충북 비즈매칭 엑스포(비맥스‧BMEX)’는 중소기업이 같이 협력함으로써 상생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자리 관련 기관들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습니다. 더 나아가 상생발전을 위한 기회의, 발전의 장을 마련하도록 ‘브리지 역할(가교)’을 하고자합니다.”이천석 이노비즈 충북지회장(62)은 14일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가진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회장 취임 후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비맥스를 개최했다”면서 “본격적으로 비맥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정착하게 된 것은 올해 처음”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회장은 “비즈니스 매스팅 엑스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단기에는 안 된다. 지자체와 지역의 기관, 특히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중소기업과 협업을 한다면 기업은 물론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비맥스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이 회장은 “이미 안정돼 있는 기업들이 1차적으로 ‘데스밸리(Death Valley)’를 통과해야 하는 창업기업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길, 즉 기회를 제공하고 대정부에는 단기적인 지원책보다는 장기적으로 명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고학력의 석‧박사급 연구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회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이 회장은 “현 정부의 지원정책은 피부 적으로는 느끼지만, 단기적인 지원정책이 많다. 중소기업이 2~3년 지원을 받아서는 일을 하려고 하면 그만둬야 한다는 점에서 애로가 많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 장기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또 국회에 고학력자 장기지원채용정책을 제안했고 내가 오는 20일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정책을 발표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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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노비즈의 현안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와서 기업이 종래의 제조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꿔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정부의 정책지원이 조금은 중소기업에게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이 보다 더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회장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기업이라는 개념에서 많은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중소기업도 기술력을 갖춰 독자의 명품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 한다. 최근 인건비 상승과 주 52시간제 도입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국내에서는 기업이 생존하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중점을 둬야만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처한 환경을 설명했다.“중소기업들이 핵심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대명제를 가지고 기업들이 하고자 하는 경쟁 포인트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이 회장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투자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기업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다소 희망적인 메시지을 남기도 했다.창명제어기술(주)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자동제어 회사에서 미래 사업으로 의료기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자체 브랜드로 국내 자체 5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2018년에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한편 이노비즈협회가 주최한 비맥스는 14일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비즈니스 매칭과 기술인재 매칭을 추진하고 기술과 원재료, 생산제품, 자원을 공유하는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형 협력 구축과 제품 및 기술 전시를 통한 ‘기업체-기업체(B2B)’ 간 교류 및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