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정중근린공원·오창 각리공원 물놀이장 새롭게 조성문암생태공원 힐링놀이터 구축 완료, 청주랜드 제1관 실내형놀이터로 변신
  • ▲ 문암생태공원 어드벤처놀이터.  ⓒ청주시
    ▲ 문암생태공원 어드벤처놀이터. ⓒ청주시
    민선 8기 청주시는 아이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꿀잼 공간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에는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봉산리 1517번지)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각리 639-3번지)에 물놀이장을 새롭게 만든다.

    또한 지난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온 가족 힐링놀이터’가 문을 연 데 이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구별로 종합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설치하고 청주랜드 제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 오송읍과 오창읍에도 어린이 물놀이장 생긴다

    시는 오송과 오창의 인구밀집지역 내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송 정중근린공원과 오창 각리근린공원을 물놀이장 공간으로 선정했다. 공간 선정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두 곳 모두 현지여건을 활용한 특색 있는 조합놀이대와 휴식공간을 갖춰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송 정중근린공원에는 19억2천100만원을, 오창 각리근린공원에는 17억2천만원을 투입해 각각 약 2천㎡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공원별 디자인 콘셉트를 정하고 2025년 3월 착공, 같은 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창 각리근린공원 물놀이장 조성사업은 오창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산업단지 내 주요 거리, 녹지 등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각리근린공원 물놀이장과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도심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여름철 물놀이 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23년 대농근린공원(흥덕구 복대동)과 망골근린공원(상당구 용암동)에, 2024년에는 장전근린공원(서원구 성화동)에 물놀이장을 만든 바 있다.

    이번 사업까지 완료되면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 생명누리공원(청원구 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상당구 남일면)까지 더해 총 8개소의 물놀이장을 운영하게 된다. 

    ◇ 아이들이 꿈꾸는 놀이터, 청주 곳곳서 현실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놀이터도 늘어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문암생태공원에 ‘온 가족 힐링놀이터’를 조성하고 지난 10월 개방했다.

    약 5천㎡ 면적의 공간에서 나이별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유아 놀이터 △무장애 놀이터(5~12세) △어드벤처 놀이터(8세 이상) 등 3개 놀이터로 구성했다. 총사업비는 12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더해 시는 ‘꿈꾸는 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구별로 종합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진재공원(흥덕구 복대동), 2026년은 생명누리공원(청원구 주중동), 2027년은 방서수변공원(상당구 용암동), 2028년은 산남공원(서원구 산남동)에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진재공원 꿈꾸는 놀이터 조성사업에는 9억원이 투입되며 놀이터 규모는 2천6백㎡이다. 시는 2025년 5월 착공, 같은 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는 2천㎡ 규모로 ‘상상더하기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조합놀이대, 전동차 트랙 등을 설치해 캠핑장과 연계한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2025년 6월까지 설계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청주랜드(상당구 명암동) 제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변신한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천461㎡의 청주랜드 제1관은 현재 어패류, 광물류 전시실로 사용 중이다.

    시는 기존 전시품은 수장고에 보관하고 해당 공간을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휴식라운지로 리모델링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꿀잼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2025년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6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공공 운영을 통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면서 아동의 놀 권리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꿀잼 공간을 확충해,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