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청주공항 구간 47㎞ 사업비 1조원…이시종 지사 “중앙부처 건의 등 적극 검토”
  • ▲ 25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음성군을 방문해 변형원 씨제이헬스케어 생산본부장(왼쪽 두 번째), 이원섭 (주)사옹원 사업총괄 사장(세번째), 조병옥 음성군수(맨 오른쪽)와 투자협약을 맺었다.ⓒ충북도
    ▲ 25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음성군을 방문해 변형원 씨제이헬스케어 생산본부장(왼쪽 두 번째), 이원섭 (주)사옹원 사업총괄 사장(세번째), 조병옥 음성군수(맨 오른쪽)와 투자협약을 맺었다.ⓒ충북도

    충북 음성군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 국가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음성군은 25일 군을 방문한 이 지사에게 △음성천 출렁다리 설치 공사 △금왕 금빛근린공원 내 야외무대 설치 △농어촌도로 201호 개설 △533번 지방도 재포장사업비 지원 △대소우회도로 개설 사업비 지원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 국가계획 반영 등을 건의하고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건의안 가운데 관심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 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은 47㎞에 이른다.

    이 노선에는 금왕읍과 충북혁신도시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을 포함해 약 1조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도노선을 청주공항과 연계시켜 중부내륙철도를 이용한 공항 활성화와 기업유치, 관광 진흥이 목표다.

    민선7기 이 지사와 조병옥 군수의 공동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음성군의 현안 해결을 통해 ‘기업 허브도시 음성, 푸른 행복도시 음성’으로 도약하게 힘을 보태겠다”며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하는 사업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나머지 도비 지원 등이 필요한 사업은 도의 재정 여건과 타 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음성군을 ‘미래를 창조하는 중부권 핵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중부선 철도건설사업,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세권 개발사업 등 혁신성장 기반 철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의 조기 준공, 국지도 49호선 2차로 시설개량사업, 금왕~삼성간 지방도 확포장, 음성~괴산간 국도 건설, 대소~삼성간 지방도 확포장 등 지역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과 봉학골 지방정원 조성, 산림치유 복합문화밸리 조성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팔을 걷기로 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음성군에 투자하는 2개 기업과 494억원, 고용인원 232명 규모의 투자 협약도 맺었다.

    협약을 맺은 씨제이헬스케어(주)는 음성군 대소면에 공장을 증설하고, ㈜사옹원은 음성혁신도시내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음성군을 방문해 200여 명의 군민들과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을 끝으로 11개 시·군에 대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