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상권과의 상생 대책도 병행
  • ▲ 청주시청 전경
    ▲ 청주시청 전경
    청주시는 대형유통시설의 잇따른 입점 가시화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 추진 중인 코스트코 입점 사업은 지난 2025년 9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지난달 26일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를 신청한 상태로,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내 대형유통시설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창고형 매장과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유통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별마당 도서관, 키즈라운지, 펫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청원구 율량동 엔포드(옛 그랜드플라자)에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인 ‘스타필드빌리지’ 입점이 예정돼 있다. 기존에 등록된 대규모점포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가능하며, 올해 6월 대수선 공사 착공 후 12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대형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시 생산유발효과 4천88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620억원, 취업유발효과 2천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신세계프라퍼티는 테크노폴리스 내 대형유통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약 7천27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약 3천649억원, 취업유발 인원을 5천800여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대형유통시설 유치가 인근 대도시로 향하던 ‘원정 쇼핑’ 수요를 지역 내로 흡수하는 것은 물론, 소비 순환을 통한 신규 채용 및 세수 확대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는 대형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기존 상권 위축 우려 역시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 상권과 공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건축허가 이후 대규모점포 개설자 측과 지역 상인들 간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고, 개설등록 단계에서 제출되는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에 대해서도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유통시설 입점에 대해 기존 상인분들이 느끼는 기대와 우려를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세심하게 살피고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