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갑 의원 “안정적 전력 공급 차질, 균형발전 훼손한 지역차별”군 의회, 건의문 채택 총리실 등에 보내고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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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통폐합설로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한전 단양지사가 최근 제천지사와 통폐합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단양주민들이 통합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 단양군의회 장영갑 의원은 최근 277회 단양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 단양지사 통폐합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장영갑 의원은 “한국의 조직 운영 효율화 방안으로 소규모 지사를 통폐합해 중대규모 지사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단양지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도에 이어 통폐합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의사를 처절히 무시한 행태로 한전은 공기업 가치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제천지사와 통폐합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비상위기 때 대처 능력이 떨어져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지역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켜 균형발전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어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분야 전력을 경제성 논리로만 내세워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것은 지방분권 지방자치 정착을 심히 저해하는 행위”라며 “통폐합 추진을 전면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단양군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총리실 등 정부 측에 전달하고 한전 측이 제천지사와 통폐합을 계속 추진할 경우 민간사회단체, 단양군민들이 나서 강력한 반대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2년 설립된 한전 단양지사는 직원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