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 유일…올해 사회복지 전공 4명 학위 받아
  • ▲ 단양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단양군
    ▲ 단양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평생학습센터는 13일 최근 직장과 집안 일을 함께하며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승인된 교육훈련기관에서 해당 전공과목을 학습하면 학점을 인정받아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인정받는 제도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4명은 40대 여성들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2006년 도내에서 유일하게 학점은행제를 운영해온 단양군은 관내에 대학이 없는 여건상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군민들에게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사회복지 전공 5과목, 한국어과정 4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1학기 수업은 96명이 참여했다.

    센터는 기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학습계획을 제시, 학습취득과 자격증을 지원하고 학습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1과목당 2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학위취득과 함께 사회복지사 2급,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받을 수 있어 학위도 받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도 취득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단양군평생학습센터는 올해까지 관광전문학사 9명, 사회복지전문학사 17명 등 모두 26명이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