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억 투입, 8월 착공…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2894㎡ 조성
  • ▲ 시청자미디어센터 위치 및 조감도.(어진동 복컴 2~3층)ⓒ세종시
    ▲ 시청자미디어센터 위치 및 조감도.(어진동 복컴 2~3층)ⓒ세종시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미디어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5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고 연말에 유치 확정과 함께 정부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종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국비 50억, 시비 14억 등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2894㎡(약 877평)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초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에는 스튜디오 등을 갖춘 제작공간, 교육 및 체험 공간, 다목적 공개홀, 이용자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을 위해 세종시는 소극장․스튜디오 등 조성공간을 제공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부설비 및 장비를 구축키로 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바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미디어 관련 교육과 체험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영상제작을 돕기 위해 촬영 장비를 대여하고 콘텐츠 제작시설을 대관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방영하도록 지원하고, 각종 공모전과 영상제, 경연대회 등을 열어 미디어 문화를 확산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디어의 접근성이 열악한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접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은 시의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통위 산하 미디어 전문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력해 시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간과 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운영예산은 방통위와 시가 분담할 예정이며 세부 분담 비율은 현재 협의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세종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유익하고 편리한 미디어 교육‧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