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학면 주민 “친인척 앞세워 채권자 원금 갚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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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레퍼인 마이크로닷(26‧신재호) 부모 신 모 씨의 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제천경찰서와 제천시 송학면 모도1리 주민 등에 따르면 마닷 부친 신 모 씨(61)는 최근 지난해 12월 중순께 서울 로펌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제천경찰서에 선임계를 제출하는 등 귀국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마닷 부모 측은 제천시 송학면 모도1리에 살고 있는 친인척 등을 앞세워 채권자들에게 진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닷 부친이 20년 전 송학면에서 거주할 당시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한 채권자는 13명에 6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모두1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에는 마이크로닷 큰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등 친인척이 살고 있는데, 최근에 친인척 등이 나서서 원금 등을 갚아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모두 1리 한 주민은 “마닷 부친 신 모 씨가 곧 입국한다는 소문은 들린다. 그런데 갚아야 할 돈의 액수는 꽤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에 마닷 큰 아버지 등이 당시 빚을 졌던 사람들에게 원금에 합의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이 주민은 “마닷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모두 잘 아는 사이다. 마닷 부친 신 모 씨의 사기사건과 관련해 전혀 관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 뉴스를 보고 알 정도로 지금은 마을 사람들도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 분위기이며 지난해 하반기 어수선했던 마을 분위기도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밝혔다.제천 송학면 모두1리에는 마닷의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동생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닷 부모 신 모 씨는 20년 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 모두1리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다 빚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었다.마닷도 지난해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한편 국제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마닷 부모 신 씨 부부는 1998년 제천시 송학면에서 젓소농장을 운영할 당시 축협 등에 연대보증 등을 통해 지인들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빌리는 등 20억 원 상당의 돈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