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 출범 3년을 맞아 문화예술 교육과 공연‧전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7일 있은 정례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2019년도 세종시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를 세종시 문화예술의 전국화와 국제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6개 정책과제, 25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해 ‘문화로 행복한 문화도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을 위한 △전문예술 창작 △세종 특화기획 △국제협력기획지원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협력기획지원 분야를 신설해 구이저우성(중국) 및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 문화예술단체와 교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으로 공연단체의 창작역량과 신작공연 운영지원(단체별 지원금 3000만원 증액) 등을 강화해 관람객 만족을 위한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기획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개최하겠으며, 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인 여민락콘서트를 4개 테마(클래식, 7080포크, 국악, 발레-‘시즌1’에는 음악평론가 ‘김문경’ 진행)로 기획,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중심의 문화사업을 펼치기 위해 문화재단 회원을 2200명으로, 문화자원 봉사자는 400명까지 확대하고, 관내 초‧중‧고 65개교에 국악과 연극 등 8개 분야 60여명의 학교예술강사를 배치‧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역점사업으로 세종대왕 국제전시회를 열고 세종축제에서 개최한 ‘세종대왕과 음악 황종 전시회’를 국제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10월 8일 대통령기록관에서 개최하고, 미국 메릴랜드대 명예교수인 로버트 프로바인과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를 초청해 행사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이신우 교수(안익태 작곡상 대상 수상)가 작곡 중인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이 깃든 ‘여민락 교향시’ 창작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며 세종대왕 국제전시회 폐막에서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문화예술공연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길거리 공연을 연간 80회 운영하고, 찾아가는 아트트럭을 6회 운영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병택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액을 늘리고 이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올 “한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