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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기후·환경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로 했다.
7일 충북도는 기후·환경분야에 3조403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경제를 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충북경제 4% 달성과 청정 충북을 위해 기후·환경 분야 산업에 3조 40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4대 분야 51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이 분야는 충북의 3대 미래유망산업의 하나로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대 신성장 산업과 충북 경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친환경 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도는 3대 미래유망산업으로 관광·스포츠, 기후·환경, 뿌리 산업을 6대 신성장산업으로 바이오·태양광·화장품·유기농·교통항공·정보통신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기후·환경산업과 관련 충북도는 △기상과학 고도화(13개 사업 9065억 원) △미래유망환경 산업 육성(13개 사업 2조1493억 원) △자원순환 선진화 구축(10개 사업 1421억 원) △쾌적한 환경 조성(15개 사업 2051억 원) 등의 분야별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기상과학 고도화를 위해서는 국가기상위성센터(진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 기후환경실증센터(진천), 충주기상과학관(충주)을 올해 목표로 건립하고, 최근에 유치한 기상관련 전문 교육기관인 기상기후인재개발원도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 유망 환경기업 분야는 수소연료발전시설 확대, 수소자동차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 수소차 및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순환 선진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태양광 재활용 센터,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중부권대기환경청 유치, 산림바이오 혁신밸리 구축, 도시숲 조성, 충북재난안전체험관 등을 건립해 도민 행복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3조403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3조9851억 원의 생산, 1조3019억 원의 부가가치, 1만7328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 분야 산업이 충북경제가 전국대비 4% 달성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