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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연말을 맞아 각 분야 정부평가에서 상을 쓸어 담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농업기술원과 경제통상국이 전날 정부합동평가 종합대상에 이어 또 다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충북농기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18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농업기술대상 4개 분야 중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 농업기술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대상’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농업연구분야 최고의 상이다.
연구개발을 통한 현장실용화 및 융복합 시너지 창출 성과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융합기술상에는‘국산 발효종균과 전통장 제조의 융복합을 통한 현장실용화 기술개발’이라는 연구 성과로 엄현주 박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엄 박사는 도라지더덕 별미장, 팥고추장 및 체험에 용이한 DIY 장류제품을 개발하였고 그 외에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 및 현장 실용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현 연구사는 ‘농작물 다목적 건조대’와 ‘가변형 건조시스템’등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 공로가 인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기농업연구소 이성희 팀장은 ‘토양병에 의한 사과나무 고사 및 당근 미국수출 장애요인 해결을 위한 고난이도 핵심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좋은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됐다”면서 “2019년에도 충북농업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소비자권익증진’ 및 ‘부정경쟁행위 방지’ 관련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날 충북도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권익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충청북도는 2012년 이후로 정부합동평가 특수판매업 법집행 실적 ‘가’등급을 받아 7년 연속 소비자 권익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특허청에서 선정하는 ‘부정경쟁행위 방지분야’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충북도는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해 도내 특수판매업소 573개소를 대상으로 89건의 시정권고와 426건 현장점검을 통해 방문판매업 및 후원‧다단계판매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하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충북도 이선호 경제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비자 보호시책을 추진해 소비자권익증진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정부합동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도에 오르는 등 상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