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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가 2018년 D2B 디자인페어에서 ‘대상’을 비롯해 모두 13점을 수상하며 디자인 명문대의 저력을 과시했다.
10일 청주대에 따르면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D2B 디지인페어에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은상 2점, 동상 3점, 입선 7점 등 총 13점을 수상하며 대회를 석권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상을 차지한 안민규 씨(4년)의 ‘Side Ladder’는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럭 적재함의 날개를 펼쳐 내부에 접혀있던 사다리 구조가 계단으로 변형돼 짐을 적재할 때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 디자인은 트럭의 물건을 싣고 내릴 때 사다리 없이 혼자서도 가능하도록 설계해 실용성과 창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혜정 씨(4년)의 조명을 활용한 공기청정기 ‘Sansevieria’ 작품이 은상을, 김소현·양소희 씨(4년)의 물막이 겸용 조리대 ‘Fold up a cooking table’와 요리 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는 냄비 손잡이 ‘2 in 1 Pot Handle’이 각각 은상과 입선작에 선정됐고, 이지수 씨(4년)의 다기능 보행 보조기 ‘MW’와 수저 디스펜서 ‘SPOCHO’ 작품이 동상과 입선작에 포함됐다. 아울러 이진선 씨(4년)의 어르신들을 위한 ‘확대배율 조절 돋보기’가 동상을 수상했다.
김태완 씨(4년)의 변형 가능한 식기건조대 ‘Module Dish Drainer’, 성대옥 씨(4년)의 시장상인을 위한 가판대 겸용 자전거 ‘Market Bike’, 이용찬 씨(4년)의 식기 건조대로 사용 가능한 도마 ‘J-Doma’, 이은서 씨(4년)의 이동식 피난 계단으로 변형되는 지하철 벤치 ‘SUB-ench’, 황의정 씨(4년)의 도마 기능 밀폐용기 ‘CHOP’ 등이 ‘입선’ 작에 선정됐다.
이번 D2B 디자인 페어는 젊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권리화 및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과 기업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올해는 5578점이 출품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38점의 우수 디자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이 가운데 32점이 라이선스 계약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한편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에만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특허청장상’ 등 전 부문을 제패한데 이어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분야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청주대는 현재 국제 디자인 인증기관인 reddot 디자인 어워드 세계랭킹 8위, 국내랭킹 1위(아태권역)에 올라 명실상부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디자인 명문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조성배 교수는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이런 눈부신 성과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정부(지자체), 연구소, 대기업, 중소기업과의 성공적인 관·산·학 협력에 기반을 둔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정부공시를 상회하는 취업률로 졸업생 대부분이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