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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선 5·6기에 추진된 3농혁신 가운데 잘된 점은 계승 발전시키되 아쉬운 점은 농업계가 합심해 보완할 것”이라며 “민선 7기에는 농업을 보호하고 소득과 일자리가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7일 도내 농업관련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과 머리를 맞대고 민선7기 농정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제안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업경영과 기술, 농촌체험, 농촌융복합산업, 학교급식, 친환경, 유기농, 화훼,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수의 등 농업 전반의 발전방안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박종숙 한국여성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장은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병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건강, 문화, 복지 등 행복바우처 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이외에도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원 확대, 축산악취 저감 방안 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한 축산정책 등 농정의 세부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관련 유관기관은 농업정책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고, 직능별 단체는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업공동체를 지켜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후변화, 고령화 등 농업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 더 행복한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고소득 작목 확산, 산지직거래를 통한 유통선진화 및 다기능 자원의 농촌산업화 추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민선7기 농업 주요정책으로 행복바우처, 농촌민박 등을 통해 도농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청년 및 여성농업인 육성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