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2선거구 한국당 윤영남 등록현역 민주당 장선배 후보 무혈입성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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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지방선거 충북지역 선거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16년 만의 무투표 지방의원 탄생은 없던 일이 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던 충북도의원 2선거구에 자유한국당 윤영남(58)후보가 오후 늦게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후보는 애초 자유한국당 청주시 나선거구 다 번에 배정됐으나 당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한 체급을 올려 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충북도의원 청주시 2선거구는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장선배(56) 후보와 윤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윤 후보가 예상을 깨고 도의원에 도전한 것은 장 후보의 충북도의회 무혈입성을 저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되면 다른 지역구 후보들에게 무력감을 안길 수 있고, 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한국당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같은 상당구 지역 후보들에게는 치명적이어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효과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 쪽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투표일까지 시한이 겨우 18일밖에 남지 않았고, 장 후보를 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충북지역에서 무투표 당선은 지난 1회 지방선거 차주용(청원2), 2회 김소정(음성1),3회 조영재(영동2) 후보 등이 각각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