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 들여 자연석·소나무 식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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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운천동 청주예술의전당 맞은편에 위치한 운천공원 내 인공폭포를 전면 재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1991년 조성된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그동안 청주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설치된 지 27년 정도가 지나 인조암(FRP)이 얇아져 많은 균열과 천공이 생겨 더 이상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인조암을 버티고 있는 내부의 철골구조물도 약해져 안전사고가 우려돼 전면 재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2017년 당초예산 27억원을 확보하고 폭포 재조성을 추진하던 중 주민설명회시 기존 인조암보다는 영구적인 자연석으로 조성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자연석 폭포로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4억원을 증액해 총 41억원을 투자해 약 3000㎡ 규모로 운천공원 인공폭포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운천공원 인공폭포에 자연석을 쌓고 주변에 소나무를 식재해 폭포가 가동되지 않는 시기에도 그 자체로 뛰어난 자연경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오는 9월쯤까지는 공원이용 제한으로 불편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