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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후보군들의 설 민심잡기 열기가 후꾼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대전역 광장에는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이 귀향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얼굴 및 정책 알리기는 물론 재래시장 방문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은 설연휴 기간동안 집권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지지기반을 확실하게 다진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 후보군들도 전통적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대전시장직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세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도개혁을 기치로 한 바른미래당 등은 시민들에게 신생 정당의 정체성을 홍보하며 예비후보 얼굴 알리기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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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민·박병석·조승래 의원과 예비후보들, 그리고 당직자들이 총출동해 정책홍보와 귀향인사를 실시했다.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은 시민안전의 최일선에 있는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통해 처우개선 등을 약속하고 소방관들과 함께 중앙시장의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허 전 구청장은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설 연휴를 보낸 뒤 대전시장 선거를 위한 선거전략을 구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허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고 있다. 이제 대전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차례”라며 “100년 앞을 내다보는 행복비전으로 시민에게 다가서 대전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대전시장 유력후보 중 한명인 이상민 의원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벤처창업과 재래시장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현안해결을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 농수산시장 상인 등을 찾아 위로와 격려는 물론 이들로부터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민주당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순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설 연휴 기간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지내며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해 충분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박 행정관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시장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박 행정관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전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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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시당도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과 후보군 및 당직자 등 100여 명이 중앙시장을 방문해 정책홍보물을 배포하며 바닥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국당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태우 예비후보는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어 중앙시장과 중리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설연휴 민심청취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민족 명절 설을 맞아 각 가정에 행복을 기원한다”며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전통적인 보수층의 결집을 새로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대전시장출마를 선언한 육동일 유성을위원장은 송강시장과 유성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민심을 청취한데 이어 연휴기간 동안 불우·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지인들에게도 전화인사와 문자메시지, SNS 등을 통해 근황과 안부도 나눌 예정이다.
육 위원장은 “서민들의 생활 경제가 침체돼 있어 걱정이 크다”면서 “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고 좋은 후보가 누구인지, 대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시실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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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후보군 중 대전시장을 역임하는 등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박성효 유성갑위원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박 위원장은 유성지역을 비롯한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바닥민심을 챙겨 생활경제 살리기를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위원장은 “올해는 새로운 동기와 지혜를 모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해 웃는 일이 많은 해이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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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된 바른미래당 관계자들도 대전역에서 당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대전시장 남충희 예비후보는 신용현 의원과 한현택 동구청장 등 30여 명과 함께 귀성객 인사를 통해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알리기와 정책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 재래시장을 돌며 시민과 상인들에게 중도개혁정당의 기치와 얼굴 알리기 행보를 거듭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릴레이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남 예비후보는 “대전을 돈 버는 도시로 만들겠다. 20년 동안 대기업에서 실물경제 경험과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륜에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