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등 방문 등 바닥민심잡기 주력
  • ▲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등이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대전시당
    ▲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등이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후보군들의 설 민심잡기 열기가 후꾼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대전역 광장에는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이 귀향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얼굴 및 정책 알리기는 물론 재래시장 방문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은 설연휴 기간동안 집권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지지기반을 확실하게 다진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 후보군들도 전통적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대전시장직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세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도개혁을 기치로 한 바른미래당 등은 시민들에게 신생 정당의 정체성을 홍보하며 예비후보 얼굴 알리기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와 함께 정책홍보를 하고 있다.ⓒ허태정 예비후보 캠프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와 함께 정책홍보를 하고 있다.ⓒ허태정 예비후보 캠프

    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민·박병석·조승래 의원과 예비후보들, 그리고 당직자들이 총출동해 정책홍보와 귀향인사를 실시했다.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은 시민안전의 최일선에 있는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통해 처우개선 등을 약속하고 소방관들과 함께 중앙시장의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허 전 구청장은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설 연휴를 보낸 뒤 대전시장 선거를 위한 선거전략을 구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허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고 있다. 이제 대전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차례”라며 “100년 앞을 내다보는 행복비전으로 시민에게 다가서 대전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대전시장 유력후보 중 한명인 이상민 의원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벤처창업과 재래시장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현안해결을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 농수산시장 상인 등을 찾아 위로와 격려는 물론 이들로부터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민주당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순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설 연휴 기간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지내며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해 충분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박 행정관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시장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박 행정관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전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 ▲ 자유한국당 박태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재래시장에서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태우 예비후보 캠프
    ▲ 자유한국당 박태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재래시장에서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태우 예비후보 캠프

    한국당 대전시당도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과 후보군 및 당직자 등 100여 명이 중앙시장을 방문해 정책홍보물을 배포하며 바닥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국당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태우 예비후보는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어 중앙시장과 중리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설연휴 민심청취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민족 명절 설을 맞아 각 가정에 행복을 기원한다”며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전통적인 보수층의 결집을 새로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대전시장출마를 선언한 육동일 유성을위원장은 송강시장과 유성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민심을 청취한데 이어 연휴기간 동안 불우·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지인들에게도 전화인사와 문자메시지, SNS 등을 통해 근황과 안부도 나눌 예정이다.

    육 위원장은 “서민들의 생활 경제가 침체돼 있어 걱정이 크다”면서 “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고 좋은 후보가 누구인지, 대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시실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 ▲ 한국당 소속 박성효 유성갑위원장이 15일 대전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한국당 유성갑당협
    ▲ 한국당 소속 박성효 유성갑위원장이 15일 대전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한국당 유성갑당협

    한국당 후보군 중 대전시장을 역임하는 등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박성효 유성갑위원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박 위원장은 유성지역을 비롯한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바닥민심을 챙겨 생활경제 살리기를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위원장은 “올해는 새로운 동기와 지혜를 모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해 웃는 일이 많은 해이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 ▲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이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바른미래당 대전시당
    ▲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이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된 바른미래당 관계자들도 대전역에서 당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대전시장 남충희 예비후보는 신용현 의원과 한현택 동구청장 등 30여 명과 함께 귀성객 인사를 통해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알리기와 정책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 재래시장을 돌며 시민과 상인들에게 중도개혁정당의 기치와 얼굴 알리기 행보를 거듭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릴레이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남 예비후보는 “대전을 돈 버는 도시로 만들겠다. 20년 동안 대기업에서 실물경제 경험과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륜에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