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5억 들여 고용률 65% 달성 종합추진계획 수립
  • ▲ 지난해 청년일자리 박람회 모습.ⓒ천안시
    ▲ 지난해 청년일자리 박람회 모습.ⓒ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올해에도 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일자리 창출 목표 2만개를 넘기고 2만55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102.8% 달성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1495억여원을 투입해 고용률(15~64세) 65% 달성을 목표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시민이 행복한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고용안정과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일자리창출 역량집중 △재정지원 공공일자리 확대 △맞춤형 취업지원 및 직업교육 △청년일자리사업 추진 △사회적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육성 △일자리인프라 구축 △민간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일자리창출 극대화를 위해 전담부서인 일자리창출과의 총괄 기능 강화를 통해 체계적인 일자리 사업 관리, 대내외 협력·소통 강화 등 일자리 창출 역량에 집중한다.

    공공일자리는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해 시와 산하기관이 고용하는 직접일자리 5359개를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 택배, 급식도우미 등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베이비붐 세대 대량은퇴에 따라 전문 지식과 실무능력을 보유한 50세 이상 퇴직 인력과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을 매칭하는 신중년 재능기부 일자리 지원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서는 채용한 기업에 인턴과 정규직 고용 보조금을 지원하는 새일 여성인턴제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인력 대상 워크숍과 일자리 홍보사업 등을 통한 경력단절 예방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정규직을 채용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천안형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시행하고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창업팀에게 창업공간, 컨설팅, 창업활동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 조직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해 건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희성 일자리창출과장은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통을 통해 계층별 일자리를 마련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도 앞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