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실정에 강한 투쟁대열 만들어야”
  • ▲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 외대 초빙교수가 대전시선관위에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박태우 캠프
    ▲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 외대 초빙교수가 대전시선관위에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박태우 캠프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54)가 ‘보수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교수는 13일 대전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전시정의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다.

    한국당 소속 대전시장 후보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예비후보는 “지난 수 년 간 각종 종편 및 지상파에 정치평론가 및 외교안보패널로서 대한민국 보수와 헌법수호를 위한 선명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대전지역의 나라를 사랑하는 50~70대의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저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길게는 지난 십 수 년간, 집중적으로는 지난 2년간 대전의 문제점을 파악했다”며 “성난 민심의 현주소는 ‘과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나와라, 부패한 인사는 안 된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행정을 해라’는 주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대전 중구에서 초·중·고를 마친 그는 “지금처럼 인구가 매일 200여명씩 줄고 있는 대전의 행정은 지난 20년간 나타난 결과만 봐도 비판받아 마땅한 실패한 시정”이라고 꼬집으면서 “부패하고 낡은 사고의 정치인들이 지역정치에서 퇴출되지 않으면 대전시민의 꿈과 희망도 사라진다”고 역설하며 세대교체론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대전을 국제적인 도시, 통일이후 과학수도로 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글로벌 대전’이란 시정구호를 선정해 대전의 인구를 200만, 그리고 점차적으로 300만으로 키우는 대전 몸집 키우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실현방안으로 세계 4차 산업혁명의 메카이자 통일이후의 과학수도의 위상에 걸 맞는 최첨단 프로젝트로서 1650만㎡(약500만평) 규모의 4차 산업혁명특별단지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하루빨리 중도보수의 적자로서 흐트러진 보수를 단합시켜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대한 강한 투쟁대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위상에 맞는 행동하는 젊고 참신한 인재들을 잘 전략 공천해 당의 지지율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대흥초, 동산중, 대전고, 한국외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을 거쳐 영국 헐(Hull)대학에서 정치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정치·외교안보 평론가로서 활약하며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