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승리 자신감 비쳐…"李지사, 열정·소진"
  • ▲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지난달 9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지난달 9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오세제 의원(청주 서원)이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공천이 경선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의원은 12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사 선거는 누가 후보가 돼도 민주당이 승리한다”며 “지사 공천은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앙당 방침이 경선이냐’고 묻자 그는 “이시종, 오제세 두 사람을 놓고 전략공천을 할 요인 자체가 없다”며 “결국 중앙당이 경선으로 공천장을 가리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경선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50대50 스코어도 아니다. 경선으로 붙으면 무조건 이긴다. 변화를 원하는 수 많은 도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제세를 선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 지사는 8년을 재임했다. 이 8년 동안 이 지사는 능력을 다 발휘했다”며 “이는 열정도 능력도 다 소진했음을 의미한다. 이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13일 충북도당위원장 사퇴의 변으로는 “도당위원장직과 무관하게 민주당이 충북 전역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선 출마자 가운데 시·도당 위원장은 13일까지(지선 120일 전)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