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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청 자치행정국장으로 36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희관 씨(65)가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오랜 시간동안 동구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보고 느끼며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동구를 만들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전의 관문이자 중심이었던 동구가 지금은 교육, 경제,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열악해 자존심이 상하고 가슴 아프다”며 “이제 동구는 모든 분야 전반에 걸쳐 확실한 리모델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동구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어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다시 찾는 돌아오는 동구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오랜 시간 동구에서 행정을 해왔고 누구보다 동구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이 동구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대전역 주변의 낙후된 주거환경개선 사업 우선 추진 ∆동구의 전통문화 발굴 및 관광산업 육성 ∆보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행정 중점 추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고령화시대에 맞춰 현장 행정활동에 중점을 둔 구정 추진 등을 실현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동구의 재정자립도는 5개구 중 최하위이며 이로 인한 만성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토하며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이나 동구 살림을 맡아온 역대 구청장들은 무엇을 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서민이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당의 좋은 정책과 제가 공부한 사회복지학을 풍부한 행정경험에 접목시켜 소외계층은 물론 어르신 돌봄 등 행복한 동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