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 보내기’ 콘텐츠… 민원콜센터 등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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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8~18일까지를 설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북극한파, 최저임금 인상, 동계올림픽 기간 등과 맞물려 상승이 우려되는 물가 안정대책과 함께 제천스포츠센터, 밀양 요양병원 화재참사 등 다중이용시설 대형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4일간의 짧은 연휴기간과 기습한파 등 이상기후를 대비해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뒀다.

    시는 △시민생활 불편해소 △훈훈한 설 명절 보내기 △귀성객 교통대책 수립 △성수기 물가안정 △사건․사고 예방 및 응급복구체계 확립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26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올해 처음으로 명절과 관련한 시민들의 주요관심사를 6종으로 분류해 시 홈페이지에 별도의 페이지를 구축, ‘즐거운 명절 보내기’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9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존과 마찬가지로 시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시청(201-2222)과 각 구청 당직실(상당 201-5222, 서원 201-6222, 흥덕 201-7222, 청원 201-8222)에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청소, 교통, 상수도, 환경 및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주365민원콜센터’를 연휴 내내 운영해 한 번의 통화연결로 생활불편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긴급한 의료상황에 대비해 충북대병원, 성모병원 등 9개 대형병원을 24시간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운영하는 한편 총 58개 당직 의료기관 및 81개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119구조대와 연계 응급환자 긴급 후송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175곳과 저소득 가정 6080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최저임금의 대폭상승으로 올해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해소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급 공사 및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설 전 기업들의 운전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시는 귀성·귀경길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버스를 40회 증회해 215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77회 증회해 206회 운행한다.

    설 기간 동안에는 심야도착 승객들을 위해 터미널↔오송역 시내버스 1개 노선을 3회 심야운행을 하고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목련공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6회 증차해 15회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