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선 일축…"대전시장선거 행보 전념할 것”
  •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대전 유성구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대전 유성구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오는 12일자로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본격 선거행보에 돌입한다.

    허 청장은 지방자치법 제98조 및 동시행령 65조에 따라 사퇴일 10일전 사퇴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2일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허 청장은 “유성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구민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허 청장은 “최근 지방자치 종합평가에서 유성구가 전국 1위의 성과를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전 발전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허 청장은 사퇴일인 12일까지 차질 없는 구정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후 대전시장 선거를 위한 행보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허 청장의 사퇴시기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허 청장이 6·13 지방선거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국회의원 보선을 염두에 둔 양수겹장의 의미가 아니겠느냐는 시각에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청장은 “시장선거에 매진하기위해 선관위의 예비후보 등록 일정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오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사퇴시한은 국회의원 보선 출마 시 선거일전 120일, 자치단체장 출마 시 선거일전 9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