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단운영‧자치경찰 등 분권모델 마련 선제대응
  • ▲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회분원 설치와 미이전 기관 조속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분권단 운영은 물론 자치경찰 등 분권모델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2018년 업무추진 방향 및 주요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고 실장은 “정치권과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시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세종시 정책의 추진동력을 지속 확보하고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가 포함되도록 헌법 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세종시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충청권행정협의회 등 광역협의체를 통해 행정수도에 대한 공감대를 계속적으로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특히 국회분원 설치와 행안부‧과기부의 조속한 이전 등 행정 수도 위상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실질적 행정수도 특성에 부합하는 자치분권 모델 마련해 추진하겠으며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협력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치경찰 시범실시 등 분권과제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분권단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시민참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고 실장은 “시민의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하는 모바일 투표 방식인 ‘스마트 시민소통채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을 대표성 있고 공신력을 갖춘 국제협의기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창립총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기획조정실은 시정 총괄부서로서 책임감을 갖고 세종시민과 함께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과 시정 주요현안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