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고 살기좋은 복지도시 증평’ 비전 아래 31개 과제 추진
  • ▲ 증평군 청사.ⓒ증평군
    ▲ 증평군 청사.ⓒ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저출산과 고령화 극복을 위한 밑그림을 내놨다.

    26일 군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해 ‘2018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복지도시 증평’이라는 비전 아래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증평 △노후가 행복한 증평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마련 등 3대 목표에 따라 총 31개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군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 13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2016년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802명으로 도내 1위, 전국 9위를 기록했지만 대체출산율(현재 인구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인 2.1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출산 축하금 (자녀수에 따라 30만~460만원)지원, 기념사진 촬영권(1인당 10만원 상당) 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모차 무료 소독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으로 현재 설치장소를 물색 중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군은 어린이집의 아동 간식비(1억8000여만원)와 교사들 사기진작을 위한 보육교직원 복리후생비(1억3000여만원)를 지원하며, 시간 연장 보육반 운영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사업(600만원)도 실시한다.

    또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아동의 추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기 위해 3억3000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어린이집·아동복지시설의 안전관리 위해 400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결혼이주여성 학력 취득 지원 및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 등을 통해 출산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박윤성 인구정책팀장은 “증평군은 아직도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임에 틀림없으나 국가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극심해지는 만큼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구 5만의 젊은도시를 이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