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개명 시민위, 23일 정기회의…주민의견 폭넓게 수렴
  • ▲ 충북 청주시 오송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역 전경.ⓒ김종혁 기자

    KTX오송역 개명 추진이 오송지역 발전과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23일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시민위 운영 규정 마련, 집행위원장 선임,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을 포함해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회의 결정사항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1명의 집행위원장을 선임하도록 결정했다.

    시민위는 집행위원장에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하고 시민위의 기능에 KTX오송역 명칭 개정은 물론 오송지역 발전에 관한사항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앞으로 시민위는 2~3월에 주민, 기자,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각계의견수렴을 위해 다양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중 주민간담회는 횟수에 제한 없이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고 오송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청회는 행정구별로 1회씩 추진하되 오송지역은 횟수에 제한 없이 진행하며 오송역 명칭 개정을 반대하는 주민이나 민원에 대해서는 위원회 차원에서 만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일단 각계의 의견을 충분한 의견수렴한 후 신중한 논의를 거쳐 다음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유철웅 시민위원장은 “시민위원회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고 오송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각계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시민통합과 지역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