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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2017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통령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청주시는 ‘가족친화 지역사회 UCC 네트워크’ 시책으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족친화 지역사회 UCC 네트워크는 대학(University), 청주시(City), 기업(Company) 즉 민-관-학이 협력해 가족친화 문화를 형성하고 발전해 나가고자 구축한 정보공유협력시스템으로, 지난 5월 17일 38개 대학·기업·단체와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UCC 네트워크는 그동안 소식지 발행, 실무자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 인식 공유와 공감, 확산에 적극 힘써온 점을 상황극을 통해 재치 있게 풀어내며 심사위원과 청중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청주시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시책으로서 향후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과 접점에 있는 지자체가 저출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지자체의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으며 시·도(광역) 부문과 시·군·구(기초) 2개의 유형으로 구분돼 심사가 진행됐다.
청주시가 해당하는 시·군·구(기초) 유형에서는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각 시도의 자체 경진대회를 통해 총56건의 우수시책이 행정안전부의 전문가 심사 대상으로 추천됐으며 심사결과 그중 10건의 시책이 최종 경진대회 무대에 올라 순위를 가리게 됐다.
이철희 행정지원국장은 “청주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인식개선에 힘써온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제 막 첫 발을 뗀 UCC 네트워크가 향후 가족친화 인식 개선을 통한 저출산 극복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